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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일문일답 "여기만 오면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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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일문일답 "여기만 오면 신난다"

입력
2001.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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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마음이 편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개인통산 11승 가운데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에서만3승을 거둔 박세리는 4라운드 내내 웃음을 달고 다녔다. 캐디, 어머니와 차례로 포옹을 나눈 박세리는 오하이오주 출신 배우인 제이미 파가 우승컵을수여하자 “받을 때마다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_이 대회 세번째 우승이다. 특별한느낌은 없는가.

“똑같다. 해마다 여기만오면 경기하는 게 신나고 재미가 있다.”

_11번홀까지 버디를 잡지 못했을때 걱정스럽지 않았나.

“버디를 잡지 못한 것보다는 보기를 기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여겼다. 일단 온그린, 그후엔 퍼팅을 성공시키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만 가졌다. 홀마다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나왔다.”

_리더보드에 신경이 쓰이지 않았나.또 우승은 언제 예감했나.

“전반 9홀을 마친 후 볼 기회가 있었다. 웹, 맬런등이 바짝 따라와 긴장했고 그럴 수록 경기에 더 집중하려고 애를 썼다. 18번홀 버디퍼팅이 끝나는 순간에야 우승을 확신했다.”

_브리티시오픈에 대한 대비책은.

“2주동안 휴식과 연습을병행할 예정이다. 올 시즌 목표는 상금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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