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짜리 지폐 2장을 붙이면 130만원?’한국은행은 9일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과 공동으로 실시한 ‘1,000원권 연결형 지폐’ 경매에서 1장이 최고가인 13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달 초 화폐금융 박물관의 개관을 기념,1,000원권을 아래 위로 나란히 붙인 지폐를 발행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이 연결형 지폐의 일련번호 ‘가가가9000001’부터 ‘가가가9000200’까지 100장 등 모두 108장을 인터넷 경매에 부친 것.
130만원에 낙찰된 지폐 번호는 101번으로최초 입찰가인 7,800원에 비해 무려 650배 비싼 가격에 팔린 셈이다.
이밖에 1000번 지폐가 25만2,000원에,110번이 10만5,000원에 각각 낙찰됐다.
한국은행은 행사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한은은 연결형 지폐를 서울 남대문로 화폐금융박물관(구 본점)에서 4,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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