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세무조사에 관한 일간지 칼럼 및 ‘책 반환’ 발언과 관련해 논쟁에 휩싸인 소설가 이문열(53)씨가 9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munyol.pe.kr) 게시판을 통해 ‘책 반환’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이씨는 “처음 책 반환을 요구한 네티즌(ID 콜리산) 개인에게 책값을 돌려주겠다는 발언이 일반독자 전체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읽혔을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며“당시 감정적으로 대응한 면이 전혀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2일자한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 ‘신문없는 정부를 원하나’를 둘러싸고 홈페이지에서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면서 이 네티즌이 “이씨의 태도에 실망했다. 소장하고 있는 책을 반환하겠다”고글을 올린 것에 대해 “책값은 현행법상 최고 이율을 붙여 반환하겠다”고 답변하면서 논쟁이 가열됐다.
이후 이씨의 홈페이지 게시판은 운영이 일시 중지될 정도로 네티즌의 글이 폭주하고 있으며 논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