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사주·대표 이르면 내주소환

언론사 세무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김대웅·金大雄 검사장)은 9일 언론사 회계 담당 전·현직 직원에 대한 조사와 함께 조만간 사주의 친·인척 및 언론사 간부도 소환하기로 했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가·차명계좌의 명의를 대여해 준 경위와 증여세 탈루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부장·차장급 회계·자금 관리인, 거래처 및 계열사 직원과 전직 임원 등 10여명을 소환해 조세포탈 혐의 및 횡령 등 사주의 개인비리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앞으로 2주일 동안 언론사별로 2~3명씩 하루 평균 10명 내외의 실무진을 부르는 등 자료검토와 소환조사를 병행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반께부터 언론사 사주 및 대표이사 등을 소환하기로 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