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가 교육청의 각종 비리와 관련, ‘반부패공동수업’을 벌이기로 해 교육청과 마찰을 빚고 있다.전교조 경기지부가 9일 “초·중·고교의조례와 종례, 사회·도덕과목 수업시간에 경기교육청 인사비리의 실상과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 등을 주제로 훈화 및 토론형식의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를 위해 인사비리 관련보도 내용과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 등을 담은 공동수업 교안을 만들어 교사들에게 배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7일 각급 학교에 긴급공문을 보내고 공동수업을 강행할 경우 즉시 해당 교육청에 보고토록 했다.
조성윤(趙成胤) 경기도 교육감의 처남 방모(62)씨는 도내 교장 등으로부터 교육감을 통해 인사청탁을 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해 3월 구속됐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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