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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노점상 보행자불편 신경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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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노점상 보행자불편 신경안써

입력
2001.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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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도로변에 노점상들이 꽉 들어차 있다. 그들의 생업이라 생각하면 안쓰럽긴 하지만 인도를 가로막고 상행위를 하는 것은 분명 불법이다.뿐만 아니라 갈수록 그 도가지나치다. 도로 사정은 열악한데 이들이 보행자의 불편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주택가에서 도로로 나오는 길을 노점상이 막고 있어 인도로 들어서려면 돌아가야 한다.

인도는 비탈길인데다 좁고, 그나마 고르지도 않아 노점상을 피해 다니다 발목을 삐기 일쑤다. 노점상들은 날이 갈수록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데다 아예 길을 막고 장사를 한다.

차를 대고 물건을 내릴 때도 보행자가 있으면 잠시 피해 주면 좋을 텐데, 오히려 일하는 데 방해를 한다고얼굴을 찡그린다.

이해하려고 하다가도 보행자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대할 때면 왜 당국이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지 원망스럽다.

/ 강신영ㆍ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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