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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지금 '다이어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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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지금 '다이어트 열풍'

입력
2001.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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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이 대대적인 ‘감량(減量)’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8일 빌 클린턴 전대통령 때와 달리 백악관에서는 참모들 뿐 아니라 퍼스트 레이디 로라 부시와 딕 체니 부통령까지 가세한 살빼기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성과도대단해 부시 여사는 대선 때보다 4.5㎏을 감량했으며 칼 로브 수석 고문은 5.5㎏을 줄였다. 심장질환으로 체중 감량을 권고 받은 체니 부통령은식이요법과 하루 30분 자전거 타기로 10㎏ 이상 살을 뺐다.

백악관 살빼기 모임을 만든 캐런 휴즈 고문도 3㎏ 이상을 줄였으며 부시 선거진영에서대변인으로 활동한 민디 터커 법무부 대변인은 10㎏ 가까이 몸무게를 뺐다. 이 모임은 바쁜 일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주 화요일 어김없이 만나체중을 측정하고 특별강사로부터 체중조절법을 배우고 있다.

이 같은 살빼기 바람에 대해 부시의 참모들이 건강과 미용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기때문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워낙 비만한 사람들이 백악관에 입성했기 때문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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