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의 급락세 여파로 코스닥시장이 허무하게 무너지며 나흘째 하락세가 이어졌다.기술주들의 실적악화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에 따라 개장과 함께 72선이 무너졌으며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돼 71선, 70선이 차례로 붕괴됐고 69선에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까스로 70선 위로 올라서며 마감됐다. 지수는 지난 4월17일(68.3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개인과 기관이 41억원과 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20위 중 국민카드와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면서 주가 하락에일조했다. 1위인 KTF가 4.16% 하락했고, 동특이 하한가까지 밀린 것을 비롯해 인터넷 3인방인 새롬기술(9.06%), 다음(6.65%), 한글과컴퓨터(8.12%)등이 낙폭이 컸다.
다만 반기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 휴먼이노텍과 에스켐, 미르피아, 국순당이 강세를 유지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하한가 92개 등 567개로 지난 3월13일 기록(549개)을 웃도는 급락장을 연출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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