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다음 주의 제헌절(17일ㆍ화요일)과 연계된 징검다리 연휴. 16일을 임시 휴일로 잡아 놓은 초등학교가 많다. 조금 멀리 떠나 볼까. 여름 휴가의 전초전이라 생각하고.■동해안 일주 기차여행
아무래도 가장 큰 고민은 교통 정체. 열차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게 최선의 방법.밤차로 떠나 새벽에 동해에 도착한다.
애국가의 한 장면인 추암 일출을 보고 7번 국도를 따라 계속 남하한다. 울진 망양정, 영덕 강구항을 거치면서 바다구경을 실컷 하고 내륙으로 방향을 잡는다.
기괴한 바위산인 주왕산에 올랐다가 달기약수로 목을 축인 후 여장을 푼다. 이튿날은 문화 답사. 안동하회마을,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의 단아한 향취가 여행의 흥을 돋운다.
서울로 돌아올 때에는 다시 열차를 탄다. 풍기역을 출발해 청량리에 도착하면 오후 9시 30분. 승우여행사(02-720-8311) 등에서 14일 오후 9시 30분에 출발하는 1박 3일 상품을 판매한다. 여비는 13만5,000원.
■보령 머드축제
이미 바닷물에 뛰어들 만한 더위. 물에서 뛰어놀고, 진흙밭에서 뒹굴고…. 제4회 보령머드축제는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행사.
14일부터 21일까지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머드 디스코텍, 머드 체조장, 머드 놀이터 등은 완전히 진흙을 뒤집어 쓰는 머드체험장.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있는 모션과 해프닝이 기다리고 있다.
인근의 냉풍욕장, 명대계곡, 무창포 등을 돌아봐도 좋다. 행사기간 중 보령시에서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문의 보령시 교통관광과 (041)930-3541,
■제주 레저ㆍ스포츠 대축제
주말부터 이 달 말까지 제주는 온통 레저ㆍ스포츠의 세상이 된다. ‘제주레저ㆍ스포츠 대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14일 이호해수욕장에서 벌어지는 개막 행사를 비롯해 탐라국 무술제(14일부터 탑동해변공연장), 젊은 열기를 한 데 모은 서머페스티벌(17일 이호해수욕장) 등이 관심을 끌 만한 이벤트.
특히 15일부터 17일까지 하늘에서 열리는 제2회 제주시장배 패러글라이딩대회에는 전국의 사진작가들도 몰릴 전망이다.
일반인이 도전할 만한 행사는 제주 해안도로 자전거 대행진. 중학생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접수마감은 10일. 문의 제주시관광경영과 (064)750-7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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