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자 26면 ‘전 대학 내년부터 졸업인증제 실시’라는 기사를 읽었다. 내년 하반기부터 어학과 컴퓨터능력을 기준으로 하는 전국 대학생 졸업인증 시험제도가 도입된다고 한다.앞으로 어학능력과 컴퓨터 활용 능력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졸업을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대학생에게 이 같은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것을 대학졸업의잣대로 삼는 것은 반대한다.
학교측에서 이 같은 요구를 뒷받침 해주지 못하면서 졸업인증제를 실시하면 모든 학생이 학원을 전전할 것을 강요하는 것과같다.
졸업인증제가 어학시험 점수와 컴퓨터 자격증에 매달리는 바람직하지 않은 대학풍토를 조장하게 될 것 같아 걱정스럽다.
/ 김진세ㆍ서울 관악구 신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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