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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社, 수입업체사업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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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社, 수입업체사업 방해

입력
200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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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칼텍스 S-Oil 현대정유 등국내 정유 4사가 석유제품 수입업체의 사업을 방해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드러났다.공정위는 8일 이들 정유 4사와 인천정유가 1998년 11월과 12월 ‘수입석유 대응 태스크포스팀’을구성, 수입석유 대책을 논의했으며 4개사는 그 해 10월부터 울산지역에 공동 감시조를 운영하고 수입석유 수송차량에 대해 자신들의 저유소 출입을 통제해 수입석유의 유통을 방해했다고밝혔다.

또 99년 10월부터 지난 해 3월까지 경남 김해와 전북, 충청 일부 지역에서 수입석유 판매로 인해 가격인하 경쟁이 벌어지자 가격을 담합인하하거나, 자신들의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수준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이들 4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법 위반사실 공표명령을 내리고, 해당 법인과 소매담당 임원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수입석유 판매사는 98년 2개사에서 지난 해 13개사로 급증했으며 수입 휘발유와 등유 경유의 내수시장 점유율도 99년0.7%에서 지난 해 2.0%로 크게 높아졌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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