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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여름 보석전'…모자와 보석의 만남, 여름이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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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여름 보석전'…모자와 보석의 만남, 여름이 눈부시다

입력
200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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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과 모자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색 보석 전시회가 열린다.KTB 네트워크와 숙명여대의 산학 협동 벤처 기업인 아트노우가 13일부터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내 아트노우 주얼리 갤러리에서 ‘로맨스 인 서머-모자와 함께 연출하는 여름 보석전’을연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보석 아티스트는 모두 8명. 최우현, 조정희, 이진수,조진숙과 바다를 주제로 작업해 온 이원정, 아침이슬 연작으로 알려진 최진희, 비취를 즐겨 사용하는 여은경, 칠보작가 노용숙 등이다.

저마다 색깔은 다르지만, 여름이 주제인 만큼 착용하기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개성적인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단품보다는 세트 위주며 소재 역시 은과 화이트 골드, 큐빅, 비취, 진주 등 여름에 어울리는 것을 주로 사용한다.

이들 보석 작품은 모자 작가 박지선이 만든 모자 20여 점과 함께 전시된다.

밀짚, 망사, 레이스 등 뜨거운 여름 햇빛을 막을 수 있는 시원한 소재와 여성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아트노우 김선영 보석팀장은 “보석과 모자는 이질적인 소재지만, 함께 어울리면 낭만적인 여름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밖에 1995년 사망한 재불 조각가 문신의 작품을 응용한 ‘문신주얼리’도 선보인다.

가격은 일부 수공제품은 수백 만 원 대에 이르지만, 귀걸이 등 10만 원 대의실용적인 소품도 많다. 전시회 중 판매도 겸한다. (02)3272-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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