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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염색 빨강·노랑은 좀 쑥스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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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염색 빨강·노랑은 좀 쑥스럽잖아!

입력
200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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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머리 색을 바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염색에 대한거부감이 꾸준히 감소해온 데다 아무래도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때이기 때문이다.이제 염색은 10대, 20대 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의 빨간 머리, 노란 머리를 보며 거북해 하던 중년들 사이에서도 더 이상 머리 염색은 쑥스러운 일이 아니다.

염색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 반면 색상은 전반적으로 차분해지고 있다. 맨 처음 염색 머리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빨강, 노랑, 초록, 핑크, 오렌지, 심지어 알록달록한 무지개 빛까지 강렬한 원색이 많았다.

하지만 염색의 계층이 확산되면서 자칫 얼굴 전체를 ‘죽여버리는’ 파격적인 머리색 보다는 본래의 머리색에 가깝되 무언가 색다른 느낌을 주는 자연스러운 색상이 광범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여름 세대를 막론하고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염색 컬러는 단연 갈색. 무겁고 어두운 흑갈색보다는 블론드의 느낌이 나는 가벼운갈색이 인기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여성의 경우 섹시해 보일 수도 있다. 붉은 피부나 노란 피부의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한편 갈색이 너무 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올리브 색에 도전해봄 직하다. 녹색에 회색이 가미되어 원색처럼 튀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눈길을 끌기 때문. 하얀 피부에 특히 잘 어울린다.

염색은 할 때보다 한 다음이 더 중요하다. 염색은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머릿결을 손상시킨다.

머릿결이 손상되면 아무리 화려한 색깔로 염색을 한다고 해도 윤기부족 등으로 원하는 만큼의 멋을 내기 힘들다.

특히 휴가철에는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염색으로 이미 손상된 머릿결이 보다더 상하기 쉽다.

염색 모발의 건강을 유지하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꾸준한 관리. 수분 보충에는 스팀 타월이 제일이다.

10~15분 정도 머리에 두르고 있으면 두피에 수분 공급이 된다.머리를 감은 후 트리트먼트로 마사지를 하고 스팀 타월을 하면 영양공급도 더 원활해진다.

머리에 윤기가 사라졌다고 느껴지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헤어에센스 앰플을 써보는 것도 괜찮다. 샴푸는 가능하면 모발침투 촉진제가 들어간 염색 전용제품을 사용한다.

최근 나온 염색 전용 샴푸에는 자외선 차단제가들어있는 것도 있다. 팀 타월이나 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로도 어쩔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손상된 머리는 과감하게 잘라 버리자.

상한 머리끝을 살짝 꼬았을 때 갈라지는 부분은 트리트먼트로는 개선시키기 힘들다. 잘라낸 다음 건강한 부분을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최선이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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