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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칵테일 / 여천 NCC갈등 대림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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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칵테일 / 여천 NCC갈등 대림 '판정승'

입력
200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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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파업사태 수습과정에서 빚어졌던 한화그룹과ㆍ대림의 사사(使使)갈등이 환화측 공동대표의 전격 경질에 따라 사실상 마무리 됐다.여천NCC는 7일 서울중구 소공동 한화소공빌딩내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고 한화측 공동대표였던 이상철 부사장(공장장)을 박완식(朴完湜ㆍ57)㈜한화 화약부문 전무이사로 교체했다.

또 그동안 노사업무를 담당해온 한화측 관리담당 상무를 경질하고 차남규(47) ㈜한화정보통신 상무를새로 임명했다.

공동출자사인 대림산업측을대표하는 김당배 여천NCC 사장과 신석범 기획담당 상무는 유임됐다.

한화측 경영진 교체는그동안 여천NCC 노조가 요구해온 사항을 받아들인 것으로, 노조관계자들도 회사측의 조치를 상당히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경영진 교체는 지난 달 대림산업 이준용 회장의 기자회견 파문 이후 증폭된한화ㆍ대림간 경영 갈등과 여천NCC 노조의 파업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려는 한화측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설명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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