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셔틀버스 운전기사 50여명이 셔틀버스 중단에 따른 대책과 책임자 면담을 요구하며 6일 오전11시부터 1시간여동안 롯데쇼핑 17층에서 농성을 벌였다.이들은 “헌법재판소가 셔틀버스운행 금지 판결을 내린 지난 달 28일까지도 롯데쇼핑 측이 운전기사들에게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생계대책을 마련하지도 못했다”며 “롯데 측이 운전기사의 실직에 따른 문제를 용역업체에만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롯데백화점의 셔틀버스는 전국에 513대로 운전기사만 700여명에 달한다.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 관계자는 “셔틀버스 운전기사가 모두 용역회사 소속 직원이어서 실직에 대한 백화점측의 법적 책임은 없다”며 “현재로서는 위로금 지급이나 셔틀버스 매각 등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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