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최경주(31ㆍ슈페리어)도 공동 43위에 그쳤다.우즈는 6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코그힐GC(파72)에서 열린미 프로골프(PGA) 투어 애드빌 웨스턴오픈(총상금 36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3, 보기 2개로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다 결국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더블보기로 무너져 1오버파 73타로 마감, 공동 92위까지 추락했다.
US오픈(공동 12위)과 2주전 뷰익클래식(공동 16위)에서 연속 톱10바깥으로 밀려난 뒤 “당분간 클럽대신 낚싯대를 잡겠다”던 말처럼 지난 주 알래스카로 낚시여행을 떠났던 우즈는 아직 감각을 되찾지 못하고있다. 우즈는 경기내내 우왕좌왕하다 급기야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자 분을 삭이지 못하고 클럽을 부러뜨리기도 했다.
최경주는 버디 5,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경주는 “코스매니지먼트가 안돼 성적이 부진했지만 샷과 퍼팅감은 좋다”고 말했다. 1986년 이후 우승이 없는 마크 위브가버디만 7개를 몰아쳐 단독선두로 나섰고, 데이비스 러브 3세와 지난 주 캐논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1타 뒤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남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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