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지역에서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금융기관 공기총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6일 낮 12시5분께 대전 유성구 원내동 모농협 출장소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40대 남자가 공기총을 들고 들어와 남자 직원 1명을 위협한 뒤 현금 등 500여 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농협 직원은 “오전업무를 마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던 중 범인이 자루에 공기총을 들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30분께 농협에서 3㎞ 가량 떨어진 모신협에 공기총 강도가 들어와 직원 2명과 손님 1명을 위협, 800여 만원을 털어 도주했다.
경찰은 이들 금융기관을 턴 강도가 타고 온 쏘나타 승용차가 최근 충남 논산시 두마면에서 도난 당한 차량이고 범인의 인상착의 및 범행수법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고 논산 등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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