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6일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욕설로까지 치달은 여야, 언론간의 이전투구를 개탄하며 공개리에 자제를 요구했다.3자가 올바른 해결점을 찾기는커녕 저급한 인신공격과 욕설을 앞세워 자기 주장만 강요하고 상대를 헐뜯으면서 정국혼란만 심해진다는 불만이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이날 “정치는 간데 없고 독설과 막말만 난무하는 오늘의 진흙탕 정치현실에 온 국민은 망연자실하고 있다”며“여야정치인들에 무사겸허(無私謙虛)한 자세를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변 대변인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불의인지 국민은 미궁에서방황하고 있다”며“이에 언론마저 가세해 군불을 때고 있어 사회는 더욱 망가져 가고 있다”고 한탄했다.
변 대변인은 특히 “정치와 인성의 동시다발적 파괴현상 마저 보이고 있는 여야 정치인들의 막가파식 언행은 이미 도를 넘었다”며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의원의 상식 밖 발언을 질책했다.
그는 “이제야말로 독설과 음모와 술수로 점철된 당리당략적 대결정치를 지양할 때”라며“정치권과언론은 국민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그는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3자간의 갈등을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나라가 결딴날 지경”이라며고개를 저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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