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의약분업이 시행된 뒤 꾸준히 늘어났던 전국의 개원 의원이 감소세로 돌아섰다.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만7,033곳이던 전국의 개원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 매월 51~313곳이 증가하다가 6월 들어 갑자기 25곳이 줄어들었다.
공단 관계자는 “5월31일 건강보험재정대책 발표를 계기로 정부와 공단, 심사평가원이 의원의 허위ㆍ부당 청구 단속과 심사기준을 강화하면서 경영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신규 개설이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6월말 현재 의원 수는 치과 1만690곳,한의원 7,368곳을 포함, 모두 3만8,702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었다. 이중 외과가 6.3%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치과와 한의원을 제외한 의과의원의 진료과목별 수는 내과(2,671곳)소아과(2,106곳) 산부인과(1,931곳) 이비인후과(1,384곳) 정형외과(1,252곳) 등의 순이었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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