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6일 서울경찰청의 의경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 감찰조사에 착수했다.경찰청 감찰과는 이날 인사청탁 사실을 기록한 서울청 전경관리계 박모(44) 경위를 불러 금품수수여부, 청탁인사등에 대해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박 경위는 감찰조사에서 “경찰고위층 등에서 청탁한 의경을 희망부대에 배치할 수 있는 지를 성적 등을 통해 알아보는 수준이었다”며 “인사청탁을 기록한 수첩은 문제가 될 것 같아 집에서 불태워버렸다”고 말했다.
박 경위는 1981년 순경으로 출발, 서울 B경찰서 형사반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2월부터 전ㆍ의경 인사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로 일해왔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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