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포드에 조향장치 공급계약

자동차부품 전문 메이커인 ㈜만도는 미국 포드사와 처음으로 5년간1,935만달러어치의 조향장치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만도 문막공장은 내년 9월부터 조향장치를 양산, 포드의 스페인발렌시아 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며 이 부품은 1,300㏄급승용차 ‘카(KA)’에 장착된다.

만도는 이미 미국 GM에 자동차 섀시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제동ㆍ조향ㆍ완충장치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포드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진행 중인 크라이슬러와의 수주 협상까지 성사되면 미국 빅3 업체에 모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드에 조향장치를 공급할 만도 문막공장은 지난 해 GM으로부터 납기 충실도와 신뢰성, 유연성, 전자문서교환(EDI) 활용도 등의 부문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종합 1등급 공급업체(Top Class Supplier)로 선정된바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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