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전국 가구의 84%인 1,350만 가구에 현재보다 평균 10배이상 속도가 빠른 20Mbps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이동통신 가입자는 최고 속도 2Mbps급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된다.정보화추진실무위원회(위원장 김호식ㆍ金昊植 국무조정실장)는 5일 회의를 열어 정보통신부가 수립한 이 같은 내용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고도화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기본계획은 예산심의 등을 거쳐 9월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한동ㆍ李漢東 국무총리)에서 최종 확정된다.
올 해부터 연차적으로 정부 예산 2조5,000억원과 민간 투자비 17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계획이 달성되면 2005년에는 ADSL보다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VDSL(Very high data rate DigitalSubscriberLine), 고속 LAN, 고속 CATV 방식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각 가정에 제공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2005년에는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TV에 버금가는 고화질 인터넷 TV를 볼 수 있고 재택 근무, 원격 교육, 원격진료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초고속 선도망을 중심으로 차세대 인터넷 기술 개발 및 응용에 주력하고 기간 전송망, ATM 교환망 등 초고속 국가망을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또 농어촌 지역 등 정보 소외지역의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융자사업을 추진하고, 산업기술개발자금을 활용해 광인터넷 기술, Ipv6 기술, 인터넷 정보 가전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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