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 '봇물'

오피스텔 임대사업이 부동산 시장의 고수익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겨냥한 중ㆍ소형 오피스텔이 서울ㆍ수도권 일대에잇따라 공급된다.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G건설과 롯데건설, 한화건설 등 5개사가 9월까지 서울 강남과 종로, 일산 등에 오피스텔 4,000여실을공급한다.

초저금리 기조속에 연 10%이상 수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오피스텔에 몰리면서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LG 선릉역

삼성동 선릉역 인근에 지상 15층 규모로 2개동이 들어서며 13~22평형 소형 평수로만 구성됐다.

지하철2호선 선릉역이 도보로 1분 거리여서 교통이 편리하고 업무시설이 발달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LG측은 지역여건을 감안해 완전한 원룸형태로 꾸밀계획이다. 2003년 12월 입주예정.

▼LG 인천공항

인천공항 주변인 운서동에 주거ㆍ업무겸용 오피스텔 ‘카이스텔’을 분양한다. 15~25평형 515실로 10평대가 90%를 넘는다.

평당 분양가는서울 강남의 60% 수준인 평당 370만~450만원선.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입주자를 위한 휘트니스 센터와 비즈니스 센터를 배치한다.

▼한화ㆍ삼성잠실

잠실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터에 지하 4층 지상 46층 규모의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등 3개동이들어선다.

이중 오피스텔은 10~30평형대 840실. 분양가는 평당 630만원선이며 16층이상에서는 한강 석촌호수 남한산성 등을 볼 수 있을 정도로조망권이 뛰어나다.

▼한화마포

옛 마포고교 터에 34층, 43층 2개동이 들어서며 10~30평형 오피스텔 621실을 공급한다. 역세권 등지역여건을 감안해 중ㆍ소형만으로 구성했다.

분양가는 평당 500만~800만원선.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바로 옆에 있고 16층 이상에서 한강 조망이가능하다.

▼동문일산 백석

전철 일산선 백석 역세권에 10층 규모로 3개동이 들어서며 17~27평형 662실이 들어선다.

백석역까지 도보로2~3분 거리이고 고층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평당 분양가는 미정이고 입주예정은 2003년 7월.

▼롯데숭인동

종로구 숭인동 지하철 동묘 역세권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27층 1개동으로19평형 369실, 31평형 25실, 33평형 25실 등 419실. 동묘역은 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이 환승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좋다.

인근동대문 상권은 바이어 등 외국 방문객이 매일 2,000여명에 이르는 국제 패션 유통지역이다. 2004년 7월 입주예정.

▼롯데서초ㆍ대치동

'골드로즈'란 브랜드로 선보이며 서초동 골드로즈는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로17~32평형 316실을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17평형 125실, 19평형 158실, 23평형 8실, 27평형 4실, 32평형 21실 등이다.강남역세권으로 관리비 절감을 위해 개별난방을 채택할 예정이고 평당 분양가는 600만원선.

선릉역세권인 대치동 골드로즈는 지하2층 지상 17층으로건립되며 16~34평형 198실이 들어선다. 16평형 164실, 18평형 29실, 22평형 4실, 34평형 1실 등.

김혁기자

hyuk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