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연중 최저치를 사흘 만에 경신하며 주가가 소폭 내렸다. 전날 미국 증시의 독립기념일 휴장으로투자자들이 판단을 유보한 채 관망세를 유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규모는 크지 않았으며, 오후에 발표된 한국은행의 콜 금리 인하도 시장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이날 거래량은 1억9,372만주로 직전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2일의 2억167만주를 훨씬 밑돌았다.거래대금도 1조516억원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대형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해 한국통신 포항제철 현대차 기아차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20종목이 모두 하락했으며, 하이닉스반도체는 5% 떨어져 액면가의 절반 수준인 2,48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서비스 운수창고 기계철감금속 의약 종이목재만이 강보합을 유지했고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전날 폭 넓게 반등했던 증권ㆍ은행주도 등락이 엇갈렸으며, 우선주의 초강세 행진도 하루만에 멈췄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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