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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외부 모멘텀'실종 이틀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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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 '외부 모멘텀'실종 이틀째 약세

입력
2001.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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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지수 77선이 무너졌다. 전날 뉴욕증시가 휴장(독립기념일 휴일)하면서 지수가 등락할 외부 모멘텀까지 사라져 시장분위기는 관망세가 여전했다. 77선을 놓고 벌이는 횡보장세는 4일째다.매매열기가 거래소에서 이전되면서 거래량은 거래소의 2배가 넘는 3억3,210만주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 기관개인 등 투자 주체들은 아직 뚜렷한 방향성 있는 매매를 하지 않아 거래대금은 1조2,217억원에 그쳤다.

동기식 사업자 조기선정에따라 강세를 띠었던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이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해 시장을 압박했다. 업종에선 건설업만 강보합권을 유지했고, 인터넷 네트워크 솔루션 관련주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화폐ㆍ스마트 카드 관련주는 개인용 컴퓨터에 대한스마트카드 인식기 부착의무가 호재로 작용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낙폭이 큰 신규등록주들은 반등을 시도해 넷아이티 이스턴테크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회복을 시도했다.

지수가 5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온 가운데 지수를 올릴 국내외 재료는 매수주체의 출현, 외부재료는 뉴욕증시의 상승에 모아지고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대를 이 달 중순까지 유보하고 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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