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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운전학원 도로주행시험 형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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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운전학원 도로주행시험 형식적

입력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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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부터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이 생겨 면허증 발급자격까지 측정하고 있다. 전문학원에서 면허증을 따려면 보통 1달 보름 정도가 걸리고 경비가 80만~100만원 정도 든다.하지만 그 과정을 다 마치고 면허증을 취득해도 대부분은 바로 시내운전을 할 수가 없다. 시내운전을 하기에는 자동차 운전 전문학원의 시험이 너무 형식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로주행 시험은 실제 도로에서 평가하는 면허시험장과 달리 정해진 구간에서만 운전능력을 측정한다.

학원에 다니면서 그 구간에만 익숙해지면 합격은 하지만 진짜로 운전은 할 수 없다. 기능시험은 기본적인 조작을 배우는 것이므로 정해진 장소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도로주행시험은 다르다.

도로에 적응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구간을 정해 놓으면 안 된다. 면허시험이 운전능력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기에 우리나라 교통사고율이 높은 것 아닌가. 전문학원에서 도로주행 시험까지 관장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

/ 신중석ㆍ서울 강동구 고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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