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2개월 연속 판매기록을 경신했다.4일 미국판매법인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KIA)에 따르면 기아차는 6월 중 미국에서 총 2만1,188대를 판매,94년 미 시장 진출이래 월간 기준으론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5월 2만48대를 팔아 지난 3월 수립한 종전 최대 판매량(1만9,159대)을경신한 바 있다.
KIA는 이런 판매 추세라면 올 연말께 첫 20만대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중 총 10만1,633대를 판매해 지난 해 동기대비 36.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6월 중 판매신장률은 31.3%였다.
현대 모터 아메리카(HMA)는 6월 중 3만2,140대를 팔아 상반기 중총 판매대수가 16만4,643대에 달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쏘나타, XG 300, 싼타페 등 중대형 차량이 호조를 보였다.6월 한달 신장률은 37%로 전달보다 2%포인트 높았다.
HMA측은 품질 및 성능 향상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여름 성수기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우 모터 아메리카(DMA)는 6월 중 총 4,441대 등 상반기중총 3만898대를 판매했으나 본사 구조조정 여파로 TV 광고 등의 판촉활동을 적극적으로 펴지 못해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보였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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