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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예의 주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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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예의 주시중"

입력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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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3일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엔진시험을 실시한 것(4일자1면 보도)과 관련,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은 동북아 지역 안보와 미국의 국익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면서“북한이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유예 약속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사일 엔진시험 실시여부는 정보차원의 문제여서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공중시험 발사가 아니라 지상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돼 있으며, 북측의 약속은 시험발사와 공중시험 중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밀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성명은 미국의 대북대화 재개 선언에 대한 정식 반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면서“뉴욕에서의북미 접촉결과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인 응답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북한과 회담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만난 바 있으나 아직까지 평양 당국으로부터 직접적인 응답을 받지 못했으며, 현재로서는아무것도 예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미대화에서 경수로 건설지연에 따른 전력손실 보상문제부터 우선 논의하자고 주장했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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