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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車.철강 5대강국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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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車.철강 5대강국 진입

입력
200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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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자동차 기계철강 등 국내 주력 전통산업을 세계 5위권에 진입시키겠다는 정부의 청사진이 나왔다. 또 정보기술(IT)산업의 5대강국 실현, 환경기술(ET) 산업의세계 10위권 도약 등 신산업 분야의 세계시장 선점 전략도 제시됐다.산업자원부는 3일 ‘산업기술혁신을 통한 2010 경쟁력 강화’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자동차의 경우 미래 기술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환경기술을 집중 공략, ‘Green Auto Big3’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기및 연료전지 기술 전단계인 하이브리드(가솔린연료 혼합) 기술 실용화로 중ㆍ소형차시장을 집중 공략, 현재 선진국 대비70%수준인 환경 및 설계ㆍ부품 기술력을 빅3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계업종은 메카트로닉스 분야 5위(현 12위) 진입을 목표로 공작기계 등 첨단 고부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수출 100억달러 수입 150억달러’ 에 이르는 기계분야 무역 역조도 수출 우위로 전환하고 섬유도 산업용섬유 등 첨단ㆍ고부가, 다품종 소량 차별화 육성 전략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미국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6~7%대로 도약, 중국 이탈리아에 이은 빅3 패션ㆍ디자인 강국으로 부상한다는 구상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업용섬유의 전체섬유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이 60~70%에 이르는 반면 우리는 아직 20%대에 머물고 있다”며“탄탄한 국내 섬유 생산기반을 지식집약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밖에 조선의 차세대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IT화를 통해 세계시장 1위 위상을 굳히고, 철강도 조강생산능력 6위(2000년)에서5위로 올라서는 한편 고급 냉연강 비중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석유화학의 경우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목표로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선진다국적 기업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2차대전 이후 30년간 세계 경제성장의 요소별 기여도에서 기술이 차지한 비중이 69%라면 향후 30년의 기술 기여도는 거의절대적인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21세기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혁신에 국가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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