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3일 언론사 세무조사로 극한 대치중인 정국을벗어나 경남 거제시의 YS 생가를 방문하고 거제대학에서 특강을 했다.2일부터 시작한 ‘민생투어’의일환이다. 이 최고위원은 YS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재집권을 위한 쿠데타’라고 비난한 데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고 짧게 답하고 “생가 방문은 오래 전에 계획 했던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최고위원은 YS 생가방문에 앞서 영웅대망론을 거론했다. 일본 고이즈미(小泉) 총리의 선풍적 인기를 들며 “일본경제가오랜 침체를 겪으며 영웅을 바라는 영웅대망론이 퍼졌다. 프랑스 나폴레옹,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모두 그런 때 나타난 영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대선 때는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며 “박정희기념관을 세금으로 짓는다는데 당시 덕 본 사람들이 조금만 내놔도 500억, 600억이 금방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거제대학에서 가진 특강에서 “통일은 의외로 빨리 올 수 있다. 통일은 부담이 없지 않으나 놀라운 속도로 경제가 도약하고 강대국이 되는 더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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