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개혁성향 의원과 각계 민주화운동 인사들로 구성된 ‘화해와 전진 포럼’ 은 3일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가 최근 색깔론 공방으로 번진 것을 강하게 비판하고 여야의 당리당략적인 정쟁 중지를 촉구했다.화해와 전진포럼은 이날경기 양평 남한강 연수원에서 1박2일의 하계수련회를 마친 뒤 결의문을 채택, “신성한 민족문제가 대권을 향한 당략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소모적이고 비이성적인 대립과 정쟁을 지양해야 한다”면서 “언론개혁이 본질과 핵심을 벗어나 색깔론 공방으로 치닫는 데 분노하고 이를 단호히 저지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개혁입법을 위해 당론을 떠나 자유투표(크로스보팅)가 관철되도록 노력하기로 결의했으며 19일 여야의원과 시민단체, 언론학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 언론사 소유구조 개편을 위한 정기간행물 등록법(정간법) 개정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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