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001 포스코 K리그(정규리그)1라운드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달 24일 비로 연기됐던 전남-안양, 전북-포항의 2경기가 4일 오후 7시 광양과 전주에서 열린다. 시즌 초반1승도 올리지 못하며 9, 10위 최하위권으로 처진 전남과 전북은 홈에서 목마른 1승 도전에 나선다.한편 시즌 개막전 정규리그 우승의 뜻을 내비쳤던안양과 포항 역시 함께 승점5로 각각 5위와 7위에 그치고 있어 상위권 진입을 위해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전남-안양
아디다스컵을 포함, 올해 원정경기서 1무6패의 참담한 성적을 올린 전남은 5차례의 홈경기에서는 단1패만을 기록하는 등 승률이 높아 최근 부진한 안양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전남은 정규리그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찌코와 세자르의브라질 투톱에 승부를 건다.
한편 최근 부진에 빠진 정광민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등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선 안양은 세르지오(브라질)와 신인 한정화를선발 투톱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전남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전북-포항(전주)
지난달 27일 국내프로리그 최초로 1경기서 3골-3어시스트를 기록한 코난(3골ㆍ마케도니아)과 박태하(3어시스트)의콤비플레이가 다시 발휘될지가 포항의 관심거리. 전북은 지난해 득점왕과 신인상을 수상한 김도훈과 양현정이 부진을 털고 제 몫을 다해주길 고대하고있다. 포항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진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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