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주한미군의 사용하지않는 부지 반환과 미군기지 재조정을 위한 한ㆍ미연합 토지관리계획' 협상이 진행되면서 미군 공여지 반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미군 당국은 지난달 28일과2일 고위급 실무 장교 3명을 파주시와 동두천시에 보내 파주 민통선 내 스토리사격장 일부를 포함한 공여지 반환 의사를 밝혔다.
공여지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따라 상호 방위목적상 필요해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 준 땅으로 경기 북부지역에는 7개 시ㆍ군에 모두 146.28㎢(32곳)에 달한다. 이는국내 총 공여지(246.17㎢)의 59% 수준이다.
공여지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있는 곳이 많고 사유지 비율도 높아 재산권 행사와 관련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1986년부터 의정부시와동두천시 파주시에서 5곳, 536만평을 대상으로 반환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성사된 곳은 단 한 건도 없다.
해당 지자체들은 “도시계획도로개설, 경전철 사업, 종합 관광단지 조성 등을 위해 조기 반환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상에서 성과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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