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행사 및 경시대회에서 남발돼 온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이 내년부터 대폭줄어든다.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각종 행사 관련 교육부장관 우등상 및 후원명칭 사용 승인에 관한 규칙’을 개정, 내년 1월부터 각종 행사나 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주는 교육부 장관상 숫자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장관상을 줄 수 있는 행사ㆍ대회로 ▦교육부와 직속 산하기관 및 정부 부처 주최 ▦교육부가예산ㆍ인력 지원 ▦국무총리상 이상이 수여되는 행사 중 주관 부처의 협조요청이 있는 경우로 제한했다.
규칙 개정은 1997학년도부터 대입 특별전형에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 전형이 포함된 이후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경시대회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장관상을 줄이는 대신 해마다 시ㆍ도교육청이 추천하는 학예, 선ㆍ효행, 예ㆍ체능, 기능, 봉사, 환경 등 6개분야 관련 대회 입상자를 심사, 400여명을 선정해 매년11월3일(학생의 날) 특별 시상할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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