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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클릭해볼까

입력
200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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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몇 번으로 최적의 자동차보험을 찾는다.8월부터 자동차보험 가격이완전 자유화하면서 손해보험사별 자동차보험 상품의 장ㆍ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자동차보험 비교사이트가 큰 인기다.

자동차보험 가격 자유화의 가장두드러진 영향은 보험료의 차별화. 손해보험사별로 자체적인 손해율을 산정하고 이에 따라 독자적으로 보험료를 정하기 때문에 보험사별로 기본적인 보험료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앞으로 또 차종, 연령, 성별, 사고경력 등 개인 보험료 산출 요건의 적용방식도 전적으로 보험사에 맡겨지기 때문에 보험료의 개인별 편차도 더욱 커진다. 보험료와 서비스의 비교검토를 소홀하게 넘길 수 없다는 얘기다.

관련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금융감독원이 4월부터 홈페이지(www.fss.or.kr)에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정보’ 는 객관성 측면에서 단연 앞선다.

연령, 자동차 용도, 보장내용 등에서 동일한 조건일 경우 업계 최고ㆍ최저 보험료와 차종별 표준보험료를 예시하고 있다. 또 자동차보험 가입, 보험료 산출, 보상 등에 대한 문답풀이 등도 제공된다.

국내 최대 인터넷 자동차 판매사이트인 리베로(www.libero.co.kr)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동부화재, 동양화재 등 국내 5대 보험사의 서비스특징과 경영평가자료 등을 상세히 제시, 비교가 가능하도록 꾸몄다.

또 ‘보험료 무료비교 견적’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보험상품, 주민번호, 차종, 담보내용 등을 선택해 입력하면 각 보험사별 보험료와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시해준다.

자동차보험 전문 사이트인 보험월드(www.bohumworld.com)와 보험 종합 사이트인 인스드림(www.insdream.com) 역시 각 손해보험사별로 보험료를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특히 보험월드는 최근 하나법무법인과 제휴, 자동차 사고때의 책임한계에 대한 사례별 판례 등도 제공한다.

그러나 보험료 수준으로만 보험상품의 우열을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2~3만원 싸다고 해도, 긴급 견인서비스 같은 부대서비스가 전액 유료라면 휴가철 단 한 번의 긴급상황으로도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이와 관련, LG화재 문호홍보팀장은 “앞으로는 보험료 차이 보다 서비스의 차이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보험료와 함께 자기자동차의 사용용도, 운전자 범위, 차종 등에 따른 사고발생 가능성 및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보험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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