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상승이 가장 큰 물가 변동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산업연관표를 이용한 물가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임금이 10% 상승하는경우 소비자물가는 3.1%, 생산자물가는 2.8%의 인상 압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 추진으로 임금 투입비중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원가구성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임금변동이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요금의 경우 10% 변동했을 때 소비자물가는1.9%, 생산자물가는 1.6%의 변동압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환율이 10% 변동하는 경우 소비자물가는1.8%, 생산자물가는 2.8%의 변동 압력을 받으며, 주요 국내 상품의 가격이 10% 오르면 집세(1.3%) 외식비(0.9%) 교육비(0.9%)채소(0.3%) 등의 가격이 상승압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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