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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3억원 최고액 국제대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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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3억원 최고액 국제대회 생긴다

입력
2001.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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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국제기전이 일본에서 생긴다. 도요다 자동차그룹의 후원으로만들어지는 이 국제기전의 명칭은 도요다ㆍ덴소배 세계바둑왕좌전. 현재 준비작업이 한창이며 이르면 올 여름 첫 대회를 열게 된다.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3,000만 엔(약 3억 1,000만 원). 일본에서 주최하던유일한 국제기전인 후지쯔배의 2,000만 엔보다 훨씬 많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 주최하는 삼성화재배(우승상금 2억 원), LG배(2억 5,000만 원)의 규모를 뛰어 넘는다.

응씨배(40만 달러)에는못 미치지만 응씨배가 4년마다 열리는 대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세계 최고의 대회인 셈이다.

일본에서 가장 상금이 많은 기전은 기성전으로 우승상금이 4,200만 엔이다.이어 명인전 3,600만 엔, 본인방전 3,200만 엔 순으로 모두 일본기원 소속 기사들만 참가할 수 있는 국내 타이틀이다.

도요다ㆍ덴소배 세계바둑왕좌전이비록 상금액수로 최고의 국제기전이라고는 하나 국내 타이틀보다 상금이 적다는 점에서 세계바둑 종주국임을 자처하는 일본의 고집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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