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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ㆍ상례문화 바로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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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ㆍ상례문화 바로잡자"

입력
2001.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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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의장손봉호ㆍ孫鳳鎬)는2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아름다운 혼ㆍ상례(婚ㆍ喪禮)를 위한 사회지도층 100인 선언’ 행사를 가졌다.강영훈(姜英勳) 세종연구소 이사장, 강지원(姜智遠) 서울고검 검사, 이세중(李世中) 변호사 등 참석자 30여 명은 건전하고 경건한 혼ㆍ상례 문화 정착을 위한 ‘8개 실천 사항’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일부사회지도층이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그릇된 혼ㆍ상례 문화를 주도해 온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실용적이고 합리적이며 아름답고 경건한 혼ㆍ상례를 치를 것을 결의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8개 실천 사항’으로 ‘엄숙하고 아름다운 혼례의 본뜻을 살린다’ ‘하객의 규모를 신랑ㆍ신부 각 100명 이내로 한정한다’ ‘분수에 맞는 예물과 예단을 준비한다’ ‘호화 혼례의 주례를 맡지 않는다’ ‘경건하고 검소한 장례를 치른다’ ‘인쇄물에 의한 부고를 하지 않는다’ ‘화장과 납골시설을 이용하는 데 솔선수범한다’ ‘이미 조성된 묘지를 명당에 이장하지 않는다’ 등을 밝혔다.

선언에는 김수환(金壽煥) 천주교 추기경, 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 고 건(高 建) 서울시장, 봉두완(奉斗玩) 협의회 운영위원장, 손길승(孫吉丞) SK텔레콤 회장, 김태길(金泰吉) 서울대 명예교수, 황규환(黃圭煥) 전 아리랑TV 사장, 한지현(韓智現) 원불교여성회장, 김재정(金在正) 전 대한의사협회장, 소설가 신달자(愼達子)씨, 연극배우 손 숙(孫 淑)씨 등 104명이 참가했다.

협의회는 ‘100인 서명’을 계기로 동참자 서명도 받을 계획이다.

글=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사진=박서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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