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경기 양평 남한강 수련원에서 밤늦게까지 열린 '화해와 전진'포럼 수련회에서도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여야 개혁파 정치인과 재야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상임운영위원인 함세웅신부는 "여야와 언론 모두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에 냉철하게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특히 남의 티끌은 크게 보고 자신의흠은 못 보는 언론사 사주와 기자들은 더욱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한나라당 김부겸 의원은 "우리 당이 이번 세무조사 문제를 놓고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언급한 것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전제한 뒤"당론을 따르자니 양심상 어렵고,외면하자니 이번 세무조사가 너무 석연찮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태진 전 동아투위 위원장은 "이번 세무조사는 정부의 언론탄압 측면이 일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특정 신문 기자들이 사주를 위해 데모한느 것은 기자정신 측면에서 몹시 비관적"이라고 주장했다.
양평=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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