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가 ‘광고 누더기’를벗고 ‘그림 옷’으로 갈아 입는다. 은평구는 불광동 281 일대 ‘먹자 골목’의 전봇대 50개에 농촌풍경 등 향토색 짙은 그림을 그리는 ‘전봇대미화(美化)작업’을 추진중이다.현재 16개의 전봇대에 그림이 그려진 상태. ‘불광1동 상인번영회’와 한국전력 성서지점도 이 전봇대 미화사업에자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전봇대 그림은 농촌풍경에서부터산수화, 정물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봇대에 그려진 그림 위로 광고를 붙이진 않을 것이란기대로 시작했는데, 의외로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관계자의 평가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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