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이다. 6월 초순께 전국 대학교의 1학기 수시모집이 끝났다. 1학기 수시 모집은 2학기와는 달리 합격하고 나면 내신 성적이나 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전혀 필요가 없다.그래서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은 공부에 그다지 열중하지 않게 된다. 합격이 결정되면 아예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도 있다.
이 때문에 정시 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아이들을 보면 공부할 의욕을 잃게 된다.
이들은 대학입학이 결정되고 난 후부터는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닌 상태로 약 6개월 정도를 보내게 되는 셈이다.
대학에서는 자기 대학에 입학이 결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학교를 만들어서 이들을 참여시켰으면 한다.
합격자들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을 막고 대입을 준비하는 다른 수험생들의 의욕도 저하시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이승준ㆍ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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