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 지진발생 횟수가 벌써 연평균 발생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올들어 6월까지 모두 24번의 지진이 발생, 지진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연평균20.4회(총 469회)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진 발생횟수가 크게 증가한 90년대 연평균 25.5회(총 255회)에도 육박하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3년 이후 매년 20회 이상 지진이 관측되는 등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관측장비발달도 한 원인이겠지만, 우리나라가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라 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지진은 규모 3.0 미만(고층의 소수만 느끼는 진동 규모)이 21차례,3.0 이상이 3차례였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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