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공군이 1일 레바논 동부 접경지역에 있는 시리아군 진지를 공습하고 베이루트와 시돈지역에도 전투기의 비행을 재개했다.레바논보안소식통과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전투기 2대가 이날 오전 11시55분께 베이루트에서 북동쪽으로 60㎞ 떨어진 라약-바알벡 지역 사이의 베카평원상공에 나타나 레이더 기지에 로켓탄 80여발 등을 1시간 30분이상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날공습으로 시리아와 레바논 군인 4명이 부상했으며 헤즈볼라 그룹은 시바농장내 이스라엘 군진지에 또다시 박격포 보복공격을 가했다고 레바논 경찰이 밝혔다.
달리아라빈-필로소프 이스라엘 국방차관은 공습직후 공영라디오 방송을 통해 “레바논내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지난달 29일 시바농장내 이스라엘군 주둔지를 공격한것은 레바논내 시리아군의 공인과 지원하에 저질러진 것”이라며 “헤즈볼라의공격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취한 대응조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1967년 중동전쟁 당시 점령한 골란고원과 레바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시바농장 지역은 이스라엘 군 진지의 철수문제를 놓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시리아사이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루살렘ㆍ베이루트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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