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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성균관에 짜릿한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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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성균관에 짜릿한 역전 우승

입력
200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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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대학배구 패권을 차지했다.한양대는 지난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삼성화재컵 전국대학배구연맹전2차대회 결승에서 두 세트를 먼저 잃고도 대반격을 펼쳐 성균관대에 3-2로 역전승했다. 한양대는 이로써 지난해 1차대회 결승서 성균관대에 당한역전패를 멋지게 설욕하며 1년만에 대학배구 정상에 섰다.

한양대는 성균관대의 고희진과 정평호을 막지 못해 33-35로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도16-25로 쉽게 내줘 위기에 몰렸으나 3세트부터 김웅진, 이경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아 힘겨운 뒤집기 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마지막5세트 9_9 상황서 고희진의 블로킹이 오심으로 아웃 처리되면서 리듬을 잃어 아쉽게 무너졌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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