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오제도(吳制道)씨가 1일 0시50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평남 안주 출신인 고인은 1939년 일본 와세다(早稻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46년 당시과도정부 사법국 판검사특별임용시험에 합격, 서울지검 부장을 거쳐 6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9ㆍ1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7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안보교육협회이사장을 역임한 그는 박 홍(朴 弘) 전 서강대 총장의 ‘주사파발언’ 과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의 ‘북풍 사건’ 변론을 맡고, 황장엽(黃長燁) 전 노동당비서와 의형제를 맺는 등 평생 반공노선을 걸어왔다. 을지무공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훈했다.
유족은 부인 한석주(韓錫珠ㆍ83)여사와 영찬(永瓚ㆍ54ㆍ월간 사상21세기 발행인), 봉찬(鳳瓚ㆍ51ㆍ㈜우영산업개발 대표), 병찬(柄瓚ㆍ46ㆍ㈜동양증권 상무)씨 등 3남3녀.빈소는 서울중앙병원, 발인은 5일 오전7시. 영결식은 5일 오전9시 서울 중구 영락교회. (02)3010-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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