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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황현정 "축의금 불우어린이 위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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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황현정 "축의금 불우어린이 위해 기부"

입력
2001.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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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李在雄ㆍ33) 대표와 KBS 9시 뉴스의 앵커 황현정(黃炫晶ㆍ31) 아나운서가 29일 오후 1시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박영식 (朴煐植) 전 연세대 총장의 주례와 황 앵커의 동료인 김태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결혼식에는KBS 김동건 위원과 김종진 앵커, 이계진 김병찬 원종배 장은영 정혜정 손미나 아나운서, SBS 한수진 앵커를 비롯해 벤처기업인 및 다음측의 임직원 등 1,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결혼식을 마친 두사람은 피지로 5박6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축의금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이사장 손봉호) 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아이들과 미래’ 박성훈 사무국장이 29일 공개했다.

박 사무국장은 “이들 부부가 28일 전화로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하고 “이들은 외부에 알려지기를 꺼려했지만 이들의 아름다운 출발을 사무국에서만 알고 있을 수 없어 세상에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미래’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KTB, 버추얼텍 등 벤처기업들이 손잡고 지난해 3월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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