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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덕화 감독 '진땀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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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덕화 감독 '진땀 첫승'

입력
2001.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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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정덕화 감독이 국민은행을 상대로 감독 데뷔 첫 승을 따냈다.현대는 2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서 주부스타 전주원(15점,6어시스트)과 3점슈터 김영옥(26점, 3점슛 4개)이 맹활약, 국민은행에 77-76으로 진땀승을 거두고 1승1패를 기록했다.국민은행도 1승1패. 현대 용병 샌포드는 15점, 15리바운드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월말 사령탑을 맡은 정덕화 현대감독은 4개월만에 1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57-60으로 뒤진채 4쿼터를 맞은 현대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승부를 갈랐다.72-71로 박빙의 리드를 잡은 현대는 김영옥이 천금 같은 3점포를 성공시키며 75-7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현대는 국민은행의파울작전에 휘말렸지만 침착하게 2점을 추가, 1점차를 잘 지켜 천금같은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는 1쿼터를 23-26으로 뒤졌으나 2쿼터서 김영옥(7점)전주원(5점)이 잇달아 득점에 가세하면서 김지윤이 무득점에 그친 국민은행에 44-40으로 역전리드 상황에서 전반을 끝냈다. 국민은행은 최위정(18점)김지윤(11점) 홍정애(12점) 등 주전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뒷심부족으로 역전패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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