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학원 강사이다. 전국 초중고생들이 참가하는 제 12회 대한민국 컴퓨터 경시대회 경기도 예선을 치르려고 24일 학원생들을 데리고 아주대학교 시험장으로 갔다.그런데 대회진행이 엉망이었다. 수험표는 제 날짜에 도착하지않았고 시험에 대한 공지도 개인별로 확인을 해야했다.
시험 당일에는 정해진 시간에 시험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수험표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강의실배정도 허술했다.
시험문제는 협찬출판사에서 나온 교재에서 나온 것이 많았다. 무엇보다 어이없었던 것은 진행요원들이 몇몇 아이들에게 답을 가르쳐주었다는 사실이다.
진행요원들을 지역의 컴퓨터 학원 강사로 배정해서 생긴 일이었다. 학원생들 말로는 감독관이 저지를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아 나중엔 감독관이 화가 나서 시험장을 나가 버렸다고 한다.
이 경시대회는 정보통신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입상하면 대학 입학에도유리하다.
아이들이 미래를 걸고 참가하는 대회인데 어떻게 이렇게 엉터리로 진행을 할 수 있나.
/유정희(가명)ㆍ 경기도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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