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과 조선시대 승정원의 세부일지인 ‘승정원일기’(국보 제303호)가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다.충북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29일 직지와 승정원일기의 세계기록유산 등록권고안을 채택, 발표했다. 이들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최종 확정은 올 연말께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공식 발표한다.
쿠텐베르크의 성서보다 78년 앞선 1377년(고려 우왕 3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직지는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상ㆍ하권 중 하권 1권이 보관되고 있으며 현재 반환협상이 진행중이다.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된 승정원일기는 모두3,245권으로 국왕의 일과와 지시사항, 각 부처의 보고, 상소문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사료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점이 인정됐다.
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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