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배우 카트린 드뇌브(57)가 여성잡지를 발행할 계획이다.출판그룹 에마프-프랑스가 발행하는 이 잡지에 드뇌브는 주주로서 참여하며 제작에도 직접 나설 것이라고 최근 불로뉴숲 바가텔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밝혔다. 11월 창간, 격월간으로나오는 이 잡지는 실내 장식 등 생활기사 위주로 꾸며진다.
드뇌브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잡지의 홍보용 인물이나 대변인이 아니다”며 “기획하고 비판하고 기사를 선택하는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뇌브는 “나는 작은 아파트든 성(城)이든 집을 좋아한다”며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항상 관심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 잡지는 아직 이름을 정하지 않았지만 드뇌브의 이름도 넣어서 지을 계획이다.
드뇌브는 이 잡지가 “일상의 공간을 아름답고 우아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 여성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사측은 이 잡지가 10만부 정도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드뇌브의 인기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세에 로제 바댕의 영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로 영화계에 데뷔한 드뇌브는 ‘프랑스의 연인’으로 꼽히는 대표적 여배우. 프랑스를 상징하는 마리안느상의 모델을 여러 해 했으며 그의 이름을 딴 향수도 나오고 있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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